❯Vibers_
홈
커뮤니티질문답변
용어사전칼럼자료실
AI소식
스킬플러그인MCP서버
홈커뮤니티질문답변용어사전칼럼자료실AI소식스킬플러그인MCP서버
❯ Vibers — AI 바이브코딩 커뮤니티
칼럼

SEO 대신 이제 'GEO' — 미국은 벌써 유니콘까지 나왔는데, 한국엔 왜 아무도 안 할까요?

[lv.1]트렌드헌터·15일 전·조회 7▲ 0▼ 0

최근에 구글 대신 챗GPT나 퍼플렉시티에 뭔가 물어본 적 있으세요?

있다면, 그 답변 안에 어떤 브랜드나 가게 이름이 인용됐는지 눈여겨본 적은요? 아마 없을 거예요. 근데 지금 실리콘밸리에서는 바로 그 "인용되느냐 마느냐"를 놓고 억대 계약이 오가고 있거든요. 심지어 이 일만 하는 스타트업이 창업 2~3년 만에 기업가치 1조 원을 넘겼어요. 한국에서는 아직 이 단어 자체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말이죠.

오늘 얘기할 건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엔진 최적화)라는, SEO의 다음 버전 같은 신종 산업이예요.


SEO는 알아도 GEO는 모르실 거예요

SEO(검색엔진최적화)는 다들 들어보셨을 거예요.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결과 상위에 내 홈페이지가 뜨게 만드는 그 일이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검색창에 키워드를 치는 대신 챗GPT한테 "이거 뭐가 제일 나아?"라고 물어봐요. 그러면 구글이 그랬던 것처럼 "링크 10개"를 주는 게 아니라, AI가 알아서 요약해서 "정답처럼 보이는 문장" 하나를 던져주죠. 그 문장 안에 내 브랜드가 언급되느냐 안 되느냐 — 그게 이제 새로운 전쟁터가 된 거예요.

이걸 최적화하는 일이 바로 GEO이고, 비슷한 말로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 답변엔진최적화)라는 용어도 같이 쓰여요.

"SEO가 죽는 게 아니라, 검색 자체가 '링크 목록'에서 '한 문단짜리 답'으로 바뀌고 있는 거예요."

원조: 실리콘밸리에서 이게 어떻게 시작됐나

이 흐름의 상징적인 회사가 Profound라는 미국 스타트업이예요. 기업들이 챗GPT·퍼플렉시티·구글 AI 오버뷰 같은 곳에서 자기 브랜드가 어떻게, 얼마나 언급되는지 추적하고 개선해주는 서비스를 팔아요.

돈이 몰리는 속도가 진짜 심상치 않아요.

  • 2025년 8월, Profound는 세쿼이아캐피털(Sequoia Capital) 주도로 3,500만 달러 시리즈B를 유치했어요. 누적 투자금 5,850만 달러.
  • 그리고 불과 반 년 뒤인 2026년 2월,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Venture Partners) 주도로 9,600만 달러 시리즈C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를 찍었어요. GEO 카테고리 최초의 '유니콘'이라는 타이틀도 달았고요.

그 뒤를 이어 Graphite, Daydream, Hatter 같은 GEO 전문 에이전시들이 미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요금이 만만치 않아요. 월 2,000~8,000달러가 기본이고, 스타트업 대상 본격 컨설팅은 월 1만~2만 달러(약 1,400만~2,800만 원)까지도 받아요(가격은 회사·시점마다 달라질 수 있어요). 세일즈포스·페이오니어(Payoneer) 같은 회사들도 이미 이런 에이전시의 고객으로 언급되고 있고요.

시장 리서치 업체들은 GEO 시장 규모를 2026년 기준 약 11~15억 달러, 2034년엔 170억 달러까지 커질 걸로 전망하던데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 이런 종류의 장기 시장전망 리포트는 원래 편차가 큰 편이거든요), 방향성 자체는 확실해 보여요.


폭발: 왜 하필 지금, 미국에서 먼저 터졌나

기폭제는 명확해요. 구글의 'AI 오버뷰(AI Overviews)'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예요.

숫자로 보면 이래요(2025~2026년 기준 자료들 종합, 세부 수치는 조사기관마다 다를 수 있어요):

  • AI 오버뷰가 뜨는 검색 비중이 2025년 1월 6.49%에서 그해 7월엔 거의 25%까지 치솟았고, 2026년 2월 기준으로는 전체 쿼리의 약 48%에서 뜨는 걸로 집계돼요.
  • AI 오버뷰가 뜬 검색에서는 사람들이 기존 검색결과(파란 링크)를 클릭하는 비율이 15%에서 8%로 뚝 떨어져요. 거의 반토막이예요.
  • 반면 AI 오버뷰 안에 '출처'로 인용된 사이트는 오히려 클릭이 35% 더 늘었다는 조사도 있어요.

정리하면: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그냥 몇 위 하는 건 이제 의미가 옅어지고, "AI가 대답할 때 내 이름을 불러주느냐"가 새로운 생사 지표가 된 거예요. 마케터 입장에선 당연히 여기에 돈을 쓸 수밖에 없죠. 그래서 미국에서 제일 먼저, 제일 크게 터진 거고요.


한국은 지금 어떤 상황이고, 왜 지금이 기회인가

여기서부터가 진짜 흥미로운 지점이예요. 한국은 미국이랑 조건이 꽤 다르거든요.

1. 한국인은 챗GPT를 미국인보다 더 많이 씁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챗GPT 사용 경험률은 50.9%로, 미국(33.8%)이나 일본(25.2%)보다 훨씬 높아요(2025년 초 기준, 표본·방법론에 따라 차이 있을 수 있어요). 최근 3개월 내 이용률도 2025년 3월 39.6%에서 12월엔 54.5%로, 1년도 안 돼 15%포인트 가까이 뛰었고요. 2025년 10월 기준 국내 챗GPT MAU는 약 2,125만 명, 퍼플렉시티도 같은 해 11월 기준 184만 명까지 늘었대요.

2. 그런데 네이버가 만만치 않게 반격 중이예요.

2025년 3월 네이버가 내놓은 자체 AI 요약 기능 'AI 브리핑'이 꽤 먹혔어요. 네이버의 국내 검색 점유율이 오히려 62~64%대로, 8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는 분석도 있고요. 대신 네이버는 2026년 4월 클로바X와 검색형 AI '큐(Cue:)'는 종료하고 AI 브리핑 쪽으로 힘을 몰아준다고 해요.

즉 한국은 "챗GPT·퍼플렉시티" 진영과 "네이버 AI 브리핑" 진영이 동시에 커지고 있는, 미국보다 더 복잡한 이중 전장이란 거죠.

3. 그런데 이걸 대행해주는 국내 업체는 사실상 안 보여요.

미국엔 Graphite·Daydream·Hatter처럼 이름 걸고 영업하는 GEO 전문 에이전시가 여럿인데, 한국어 검색·한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GEO 전문 플레이어는 아직 거의 없다시피 해요. 제가 찾아본 바로는 네이버 AI 검색에서의 브랜드 언급을 추적해준다는 'anymorph.ai' 같은 초기 서비스 정도가 보이는 수준이고(이 서비스의 실제 규모나 완성도는 확인 못 했어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스 콘텐츠를 AI 학습·인용에 최적화해서 다국어로 뿌려준다는 '뉴스247(News247)'이라는 서울 스타트업 보도자료도 하나 있었어요(보도자료 기반이라 과장이 섞여 있을 수 있어요).

바꿔 말하면 수요(한국인들의 압도적인 AI 검색 사용률)는 이미 있는데 공급(전문 대행사·컨설턴트)이 텅 비어 있는 상태예요. 이게 지금이 기회로 보이는 이유예요.


균형 잡기: 과장도 많습니다

다만 너무 장밋빛으로만 보면 안 돼요. 미국에서도 GEO에 대한 회의론이 꽤 커요.

"AEO(답변엔진최적화)는 SEO랑 '상당히'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다르진 않다."
— 포레스터리서치(Forrester) 애널리스트 니킬 라이(Nikhil Lai), 2025년

비판의 핵심은 이래요.

  • GEO라고 파는 것들 중 상당수가 사실 예전부터 하던 SEO 기법(명확한 글쓰기, 표로 정리하기, FAQ 넣기, 스키마 마크업)에 새 이름만 붙인 것에 가깝다는 지적이 많아요.
  • "GEO 컨설팅"이라며 월 몇천만 원짜리 리테이너 계약을 파는 것도, 원래 편집팀이 꾸준히 해야 했던 일에 유행어를 씌워 비싸게 파는 거라는 비판도 있고요.
  • AI 검색엔진들의 답변 로직 자체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오늘 먹힌 최적화가 다음 모델 업데이트에서 무의미해질 위험도 커요.

그래도 "사람들이 정보를 찾는 방식 자체가 링크 목록에서 요약형 답변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큰 흐름 자체는 대부분의 전문가가 인정해요. 이름이 SEO든 GEO든, 그 변화에 대응 안 하고 있으면 손해라는 점은 분명해 보여요.


그래서 뭘 하면 되냐면

거창한 대행사를 차리라는 얘기가 아니예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걸 정리해봤어요.

내 브랜드/가게가 AI 검색에 어떻게 나오는지 직접 확인해보기

  1. 챗GPT·퍼플렉시티·제미나이·네이버 AI 브리핑에 각각 "[내 업종] [내 지역] 추천해줘" 식으로 직접 물어보세요. 내 이름이 나오는지, 경쟁사만 나오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게 첫 단계예요.
  2. 무료로 대략적인 진단이 가능한 도구들: HubSpot의 AI Search Grader 같은 무료 체크 툴, 또는 이미 SEO 툴을 쓰고 있다면 Semrush AI Toolkit(월 99달러 애드온), Ahrefs Brand Radar(플랫폼당 월 199달러, 통합 월 699달러 — 별도로 Ahrefs 기본 요금제 필요) 정도가 대표적이예요.
  3. 좀 더 전문적으로 보고 싶다면 Peec AI, Otterly.ai, AthenaHQ, Scrunch AI 같은 GEO 전용 신생 툴들도 있어요(요금·기능은 계속 바뀌니 직접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콘텐츠 쪽에서 바로 해볼 수 있는 것들

  • 질문-답변(FAQ) 형식으로 페이지를 구성하기 — AI가 답변을 뽑아 쓰기 쉬운 구조라서요.
  • 숫자·표·비교로 정리된 콘텐츠 만들기 — AI가 "인용"할 만한 명확한 사실 단위가 있어야 언급되기 쉬워요.
  • 후기·커뮤니티·위키형 페이지에 내 브랜드가 실리게 신경 쓰기 — LLM들은 개별 홈페이지보다 제3자가 언급한 내용을 더 신뢰도 있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어요.

사업 기회로 보고 싶다면

  • 지금 한국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GEO 진단·컨설팅"을 전문으로 내세우는 곳이 사실상 없다시피 해요. SEO나 마케팅 대행을 이미 하고 계신 분이라면, 기존 서비스에 "AI 검색 노출 진단" 항목 하나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 프리랜서·1인 마케터라면 위에 언급한 무료·저가 툴로 몇몇 브랜드의 AI 검색 노출 리포트를 만들어서 영업 자료로 써보는 것도 방법이고요.
  • 다만 앞서 말한 회의론도 진짜예요. "GEO"라는 이름값에 취해서 실체 없는 상품을 파는 건 오래 못 가요. 결국 잘 쓰인 콘텐츠, 신뢰할 만한 출처로 인용될 만한 내용을 만드는 본질은 그대로라는 걸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 출처:

  • [Profound Reaches $1 Billion Valuation with $96M Series C - everything-pr.com](https://everything-pr.com/profound-reaches-1-billion-valuation-with-96m-series-c-cementing-category-leadership-in-ai-search-marketing)
  • [Profound Raises $35M Series B - PR Newswire](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profound-raises-35m-series-b-as-ai-search-becomes-the-next-platform-shift-302527764.html)
  • [AI SEO Statistics (2026) - Omnibound](https://www.omnibound.ai/blog/ai-seo-statistics)
  • ["ChatGPT가 아니었다"…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AI 챗봇은 - ZDNet Korea](https://zdnet.co.kr/view/?no=20250715140513)
#GPT#제미나이#자동화#에러해결#삽질후기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