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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당신 브랜드를 모릅니다 — 실리콘밸리가 지금 여기 1500억을 태우는 이유

[lv.1]트렌드헌터·14일 전·조회 7▲ 0▼ 0

혹시 챗GPT나 퍼플렉시티에 "여기 분야 제일 나은 제품 뭐야?"라고 물어봤을 때, 당신 브랜드가 안 나온 적 있으세요?

있다면, 당신만 그런 게 아니에요. 국내 브랜드 370곳을 챗GPT로 실측한 조사에서 65%가 AI 답변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거든요(아이보스, 2025년 기준·정확한 조사 방법론은 원문 확인 필요).

그런데 실리콘밸리에서는 이 "AI가 내 브랜드를 알아보게 만드는 일"에 지난 1년 반 동안 2000억 원 넘는 돈이 몰렸어요. 한국에서는 아직 이름도 낯선 이 분야, 오늘 한번 파헤쳐볼게요.


원조: 뉴욕의 한 스타트업이 쏘아올린 공

이 트렌드의 이름은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엔진 최적화), 또는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 답변 엔진 최적화)예요. 쉽게 말하면 "검색엔진최적화(SEO)의 AI 버전"이죠.

주인공은 뉴욕 기반 스타트업 Profound예요. 2025년 6월 Kleiner Perkins로부터 2000만 달러(약 2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를 받은 걸 시작으로, 두 달 뒤엔 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3500만 달러 시리즈 B를, 그리고 최근엔 라이트스피드·세쿼이아·클라이너퍼킨스·사우스파크커먼스가 참여한 9600만 달러 시리즈 C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10억 달러(유니콘)를 찍었어요(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5~2026년 기준). 약 18개월 만에 누적 투자금 1억 5450만 달러(약 2100억 원)를 모은 셈인데, 이는 엔터프라이즈 마테크 역사상 손꼽히게 빠른 속도라고 해요.

Profound가 하는 일은 간단해요.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같은 AI가 답변할 때 "우리 브랜드를 얼마나 자주, 어떻게 언급하는지" 추적하고 최적화해주는 거예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레딧 CEO가 직접 Profound를 언급하면서 "AI를 상대로 마케팅하는 게 이제 대기업 이사회 차원의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이미 미국 대기업들의 화두가 됐거든요.

Profound 혼자만이 아니에요. Bluefish가 6800만 달러, Evertune이 1900만 달러, Scrunch가 1900만 달러를 모으는 등 2026년 초 기준 이 카테고리에 공개된 투자금만 2000만 달러가 아니라 2억 달러(약 2800억 원)를 훌쩍 넘겼다는 집계도 있어요(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폭발: 왜 하필 지금, 미국에서 먼저 터졌나

이유는 단순해요. 챗GPT 주간활성이용자가 2025년 3월 5억 명에서 2026년 2월 9억 명을 넘었고, 2026년 8월엔 10억 명을 돌파했다는 발표가 나왔어요(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람들이 검색창 대신 챗봇에게 묻는 습관이 임계점을 넘은 거죠.

여기에 불을 붙인 게 2024년 2월 가트너의 예측이었어요. "2026년까지 전통 검색엔진 트래픽이 25% 줄어들 것"이라는 보고서였는데,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극적으로 줄지는 않았어요(2026년 중반 기준 실제 하락폭은 예측보다 완만했다는 후속 분석도 있어요). 하지만 이 예측 하나가 미국 마케팅 업계 전체에 "지금 안 움직이면 늦는다"는 공포감을 심었고, 그게 GEO 붐의 기폭제가 됐어요.

실제 숫자로 봐도 흐름은 뚜렷해요. 어헤프스(Ahrefs) 분석에 따르면 챗GPT발 웹사이트 유입은 2025년 1월 대비 2026년 1월에 206% 늘었어요. 아직 구글이 보내는 트래픽의 96분의 1 수준(챗GPT 0.9%대 vs 구글 88%대)이라 "곧 구글을 대체한다"는 건 과장이지만, 성장 속도만큼은 추적된 채널 중 가장 빠르다는 게 포인트예요.

"마케팅 팀이 아니라 이사회가 챗GPT 노출을 챙기기 시작했다" — 이게 미국에서 GEO가 유행이 아니라 산업이 된 이유예요.

한국: 지금이 기회인 이유

한국은 상황이 좀 달라요. 네이버가 여전히 검색 시장 60%대를 지키던 구도가 2026년 상반기 들어 40%대 중후반까지 흔들리기 시작했고(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MS 빙의 대화형 검색 점유율은 2%대에서 4~5%대로 올라왔어요.

흥미로운 건, 네이버 스스로 내놓은 AI 검색 서비스 큐:(Cue:)가 클로바X 서비스 종료와 함께 2026년 4월 9일 종료가 확정됐다는 점이에요. 즉 국내 1위 사업자조차 아직 "이거다" 싶은 AI 검색 답을 못 찾았다는 뜻이고, 이 말은 곧 아직 아무도 이 판을 선점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국내 브랜드 65%가 챗GPT 답변에 안 나온다"는 조사 결과. 이건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읽을 수 있어요. 반대로 말하면 나머지 35%, 특히 지금 미리 움직인 브랜드는 이미 재미를 보고 있거든요.

대표 사례가 스킨케어 브랜드 세타필이에요. Z세대 고객의 40~50%가 AI 플랫폼으로 제품을 검색한다는 걸 파악하고 GEO를 마케팅 전략에 전략적으로 도입했다고 해요(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5년 기준).

시장도 벌써 꿈틀대고 있어요:

  • 오픈타임: "한국 최초 K-GEO 에이전시"를 표방
  • 제스트컴퍼니: 9년간의 네이버 SEO 경험을 GEO 방법론에 결합, 누적 500곳 이상 운영 경험 명시
  • 딜라이트커뮤니케이션: AI 마케팅 컨설팅부터 GEO·AI 검색 최적화까지 서비스
  • geomix.kr: 이커머스 담당자를 위한 챗GPT 제품 노출 최적화 툴 제공

아직 이 이름들을 들어본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 자체가, 지금이 초기 시장이라는 증거예요.


균형: 과장은 걷어내고 보자면

다만 다 걸고 뛰어들기 전에 짚을 게 있어요.

첫째, ROI 측정이 아직 애매해요. GEO 전문가들 스스로도 "이걸로 매출이 얼마나 늘었는지 딱 떨어지게 계산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은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전통적인 마케팅 ROI 공식이 잘 안 먹혀요.

둘째, 낡은 SEO를 이름만 바꿔 파는 곳도 섞여 있어요. 업계 안에서도 "GEO라는 이름을 붙였을 뿐 내용은 예전 SEO 조언 재탕"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와요. 급하게 대행사를 고르기보다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요구하는 게 안전해요.

셋째, 알고리즘 변동성이 커요. 레딧의 챗GPT 인용 비중이 2025년 9월 단 2주 사이 60%에서 10%로 급락했다가 다시 회복한 사례가 있어요. 오늘 통하는 전략이 다음 업데이트에서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죠.

넷째, 앞서 말씀드렸듯 아직 절대적인 트래픽 규모 자체는 구글에 비하면 작아요. "전통 검색은 끝났다"가 아니라 "새로운 채널 하나가 빠르게 자라고 있다" 정도로 보는 게 균형 잡힌 시각이에요.


그래서, 뭘 하면 될까요

거창한 투자 없이도 오늘부터 해볼 수 있는 것들이에요.

  1. 직접 검색해보기 — 챗GPT, 퍼플렉시티, 제미나이에 자기 브랜드·제품·업종 관련 질문을 던져보세요. 안 나온다면 그게 시작점이에요.
  2. 콘텐츠를 '답변형'으로 바꾸기 — FAQ, 요약 불릿, 스펙 비교표처럼 AI가 그대로 인용하기 쉬운 구조로 웹사이트·상세페이지를 정리하세요.
  3. 제3자 언급을 늘리기 — AI는 자기 사이트에서 하는 말보다 뉴스·커뮤니티·전문 포럼에서 여러 곳이 일관되게 하는 말을 더 신뢰해요. 레딧, 네이버 카페, 전문 블로거 리뷰가 여기 해당돼요.
  4. 모니터링 툴 가볍게 써보기 — 해외는 Profound, Otterly.ai, Scrunch, Peec AI, 국내는 geomix.kr 같은 툴들이 저가·무료 플랜으로 노출 현황을 보여줘요.
  5. 마케터·에이전시라면 지금이 진입 타이밍 — 국내엔 아직 이 서비스를 제대로 하는 곳이 손에 꼽혀요. SEO 하던 분이라면 GEO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딱 좋은 시점이에요.
  6. 소상공인·1인 사업자라면 — 거창한 전략 없이, 제품 상세페이지에 질문-답변 구조와 정확한 스펙만 잘 정리해도 시작할 수 있어요.

지금 이 흐름을 아는 사람이 국내엔 아직 많지 않아요. 그 말은 곧, 지금 움직이는 사람이 먼저 자리를 잡는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참고 출처:

  • [Profound Reaches $1 Billion Valuation with $96M Series C](https://everything-pr.com/profound-reaches-1-billion-valuation-with-96m-series-c-cementing-category-leadership-in-ai-search-marketing)
  • [ChatGPT Has 12% of Google's Search Volume but Google Sends 190x More Traffic - Ahrefs](https://ahrefs.com/blog/chatgpt-has-12-percent-of-googles-search-volume/)
  • [Gartner Predicts Search Engine Volume Will Drop 25% by 2026](https://www.gartner.com/en/newsroom/press-releases/2024-02-19-gartner-predicts-search-engine-volume-will-drop-25-percent-by-2026-due-to-ai-chatbots-and-other-virtual-agents)
  • [국내 브랜드 370곳을 ChatGPT로 측정해보니, 65%는 AI 답변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아이보스](https://www.i-boss.co.kr/ab-6141-7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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