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버그를 고치는 방법이 두 가지 떠올랐는데 뭐가 나을지 몰라서, 터미널 두 개 켜고 같은 폴더에서 클로드 코드를 두 번 돌려본 적 있으신가요. 둘 다 같은 파일을 건드리면서 서로 덮어쓰고, git status는 난장판 되고, 결국 하나는 껐던 경험 말이에요.
뭔가
Nimbalyst는 클로드 코드·코덱스·OpenCode 세션을 여러 개 동시에 돌리되, 세션마다 git worktree로 작업 디렉토리를 분리해주는 무료 오픈소스(MIT) 데스크톱 앱입니다. 원래 "Crystal"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올해 2월에 개발 중단되고 이 프로젝트로 이어받아졌어요. 세션들을 칸반 보드로 관리하고, 각 에이전트가 만든 변경사항을 한 화면에서 비교·리뷰할 수 있고, 마크다운/목업/다이어그램을 시각적으로 편집하는 기능에 iOS 동반 앱까지 붙어 있습니다.
뭘 해결하나
로그인 버그를 고치는데 접근법 A(세션 토큰 재발급 로직 손보기)와 접근법 B(미들웨어 순서 바꾸기), 둘 다 시도해보고 싶다고 해봅시다. Nimbalyst에서 워크트리 두 개를 만들어서 각각 다른 프롬프트로 세션을 돌리면, 두 에이전트가 서로 파일을 건드릴 걱정 없이 동시에 작업합니다. 진행 상황을 칸반에서 보다가, 결과가 나오면 diff를 비교해서 마음에 드는 쪽만 메인 브랜치에 머지하면 끝이에요.
before: 터미널 두 개, 같은 폴더, 파일 충돌 걱정하면서 눈치 보기
after: 워크트리별로 완전히 격리된 세션, 칸반에서 진행 상황 한눈에, 결과만 골라서 머지
어떻게 시작하나
macOS·Windows·Linux용 데스크톱 앱을 https://github.com/nimbalyst/nimbalyst 릴리스에서 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별도 설정 없이 로컬 저장소를 열면 바로 워크트리 세션 생성이 가능해요.
언제 쓰고 언제 쓰지 마라
한 번에 태스크 하나만 순서대로 처리하는 스타일이면 이거 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클로드 코드 터미널 하나면 충분해요. 반대로 기능별로 에이전트를 따로 굴리거나, 같은 문제에 여러 접근을 동시에 실험하는 걸 자주 한다면 워크트리를 매번 손으로 `git worktree add`하는 것보다 훨씬 편합니다.
이 도감에 이미 올라온 Vibe Kanban도 비슷하게 "에이전트 여러 개 + 칸반" 컨셉이라, 이미 그걸로 잘 쓰고 있다면 굳이 갈아탈 이유는 없어요. Nimbalyst는 거기에 마크다운/목업 시각 편집기와 모바일 동반 앱이 추가로 붙어있는 정도 차이입니다. 다만 Crystal 커뮤니티가 통째로 옮겨온 후속작이라 최근에 더 활발히 관리되고 있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한계
이름을 바꾼 지 얼마 안 된 프로젝트라 아직 거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워크트리 모델 특성상 여러 세션이 같은 개발 서버나 DB 상태를 공유해야 하는 작업(예: 로컬 DB 마이그레이션을 동시에 건드리는 경우)에서는 격리가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워크트리 개념 자체가 낯설다면 먼저 git worktree부터 익히고 쓰는 걸 추천해요.
출처: https://github.com/nimbalyst/nimbalyst , https://nimbalyst.com/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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