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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는 옛말, 이제는 "챗GPT에 뜨는 법"이 사업이 됩니다

[lv.1]트렌드헌터·7일 전·조회 10▲ 0▼ 0

SEO는 옛말, 이제는 "챗GPT에 뜨는 법"이 사업이 됩니다

혹시 최근에 뭔가 검색할 때, 네이버나 구글 대신 챗GPT한테 먼저 물어본 적 있으세요?

"이 동네 맛집 추천해줘", "이 제품이랑 저 제품 중에 뭐가 나아?" 같은 질문요.

저만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이 질문 하나 때문에 수천억 원이 오가고 있어요. 회사들이 "구글 검색 1위"가 아니라 "챗GPT가 나를 추천하게 만드는 법"에 마케팅 예산을 쏟아붓기 시작했거든요.

이 흐름의 이름이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엔진 최적화), 혹은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예요. 한국에선 아직 마케터들 사이에서도 낯선 단어인데, 미국에서는 이미 유니콘이 나왔습니다.


원조: 실리콘밸리는 왜 갑자기 "AI한테 잘 보이는 법"에 꽂혔나

이야기는 단순해요. 사람들이 검색을 구글 대신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한테 하기 시작하니까, 그 안에서 브랜드가 "언급되고 추천되는 것"이 새로운 마케팅 전쟁터가 된 거예요.

기존 SEO(검색엔진최적화)는 "구글 결과 1페이지에 뜨는 법"을 팠다면, GEO는 "AI가 답변할 때 내 브랜드 이름을 인용하게 만드는 법"을 파는 거죠. 완전히 다른 게임이에요. 링크 클릭이 아니라 '언급' 자체가 성과 지표가 되거든요.

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몸집을 키운 곳이 프로파운드(Profound)예요.

프로파운드는 2026년 2월 시리즈C에서 9,600만 달러(약 1,300억 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10억 달러(1조 원 이상)를 찍었어요(2026년 기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GEO 카테고리 최초의 유니콘이라는 평가를 받았고요.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했고 세쿼이아캐피탈, 클라이너퍼킨스 같은 실리콘밸리 최상위 VC들이 참여했어요. 약 18개월 사이에 누적 1억 5,450만 달러를 모았다고 하니, 마테크(martech) 업계에서도 손꼽히게 빠른 속도라고 해요.

바로 뒤를 쫓는 아테나(Athena, AthenaHQ)도 눈여겨볼 만해요. 2025년 중반 와이콤비네이터(YC)와 여러 시드 투자자들로부터 220만 달러를 유치하며 스텔스에서 나왔는데, "세계에서 가장 빠른 GEO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어요. SEO 업계의 유명 인사들(엘리 슈워츠, 애슐리 스터럽 등)이 개인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점도 이 흐름이 기존 SEO 업계 사람들에게 "다음 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신호로 보여요.


폭발: 왜 하필 지금, 미국에서 먼저 터졌나

숫자로 보면 이유가 명확해요. AI가 실제로 트래픽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거든요.

  • 2026년 5월 7일, 챗GPT가 답변 안에서 브랜드명을 클릭 가능한 링크로 더 눈에 띄게 보여주는 업데이트를 했어요. 그 결과 5월 한 달 동안 챗GPT발 리퍼럴 트래픽이 36.7% 급증했고, 이는 역대 최고치였다고 해요(2026년 기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 특히 브랜드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리퍼럴은 일주일 만에 354.7% 폭증했고, 전체 챗GPT 리퍼럴 중 홈페이지 비중이 26~29%에서 62~63%로 뛰었다고 해요.
  • 챗GPT가 여전히 1위지만 독점 구도는 깨지고 있어요. 생성형 AI 전체 웹 트래픽에서 챗GPT 비중이 1년 전 약 76%에서 지금 약 53%로 줄었고, 제미나이가 25% 이상, 클로드가 "반올림하면 0이던" 수준에서 카테고리 내 최고 성장률을 보이는 플레이어로 올라섰다고 해요(2026년 기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물론 아직 절대 규모로는 구글이 압도적이에요. 2026년 7월 기준 구글이 전체 검색 리퍼럴의 88.08%를 보내는 반면 챗GPT는 0.913%에 불과했거든요. 다만 이게 1년 전보다 5.3배 늘어난 수치라는 게 포인트예요. 작지만 가장 빠르게 크는 채널이라는 거죠.

이 성장세를 보고 미국 마케팅 업계가 먼저 움직였어요. 지금 미국에서 진지하게 GEO/AEO를 하는 에이전시들은 월 3,000~1만 5,000달러(약 400만~2,000만 원)를 받고, 엔터프라이즈급은 월 2만 달러(약 2,700만 원)를 넘기기도 해요(2026년 기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샤넬 같은 대기업들도 고객사로 언급되는 걸 보면, 이미 "있으면 좋은 것"에서 "안 하면 뒤처지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는 단계인 것 같아요.


한국: 지금이 왜 기회인가

한국은 아직 이 개념 자체가 생소해요. 그런데 그 밑바탕이 되는 숫자는 이미 미국 못지않게 빠르게 움직이고 있거든요.

  • 한국인의 챗GPT 최근 3개월 이용률은 54.5%로, 2025년 3월 39.6%에서 1년도 안 돼 14.9%포인트 뛰었어요(2026년 기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 제미나이 이용률은 28.9%로 전년 대비 약 3배 급증했고요.
  • 2026년 4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챗GPT 약 2,345만 명, 제미나이 약 845만 명, 클로드 약 241만 명 수준이라고 해요.
  • 한국인 7명 중 1명(약 14%)이 매주 AI 챗봇으로 뉴스를 소비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요.

재밌는 건 네이버의 위치예요. 맛집·생활정보 검색에서는 아직 60%대 점유율로 굳건한데, 업무·지식 검색 영역에서는 빠르게 AI 서비스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분석이 많아요. 즉 한국은 지금 "검색의 축이 옮겨가는 과도기" 한복판에 있는 거예요.

그리고 이미 국내에서도 조용히 이 니치를 파는 곳들이 생기고 있어요.

  • 비즈스프링: AI 답변 속 브랜드 노출을 수치로 측정·최적화하는 GEO 컨설팅
  • 나르 엔터프라이즈(현 '앤서 GEO 컨설팅'): 챗GPT·클로드·제미나이·퍼플렉시티 전반의 브랜드 노출을 실시간 분석
  • 넥스트티: 'OPTIGEO'라는 자체 GEO 측정 솔루션 제공

아직 이들도 시장 초기 단계라, 미국의 프로파운드처럼 대규모 투자를 받은 곳은 안 보여요(2026년 기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바꿔 말하면 아직 국내에서는 "선점"이 가능한 판이라는 뜻이기도 하죠.


균형: 과장은 없을까

여기서 김을 좀 빼드릴게요. GEO/AEO를 둘러싼 이야기 중에는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검증이 안 된 숫자가 꽤 섞여 있다는 지적이 업계 안에서도 나오고 있어요. "AI가 우리 브랜드를 30% 더 언급하게 만들어드립니다" 같은 마케팅 문구들이, 사실은 추적 불가능한 근거 위에 서 있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구조적인 한계도 있어요.

  • 구글 애널리틱스처럼 표준화된 측정 도구가 아직 없어요. 각 에이전시가 자체 방식으로 "AI 언급률"을 측정하다 보니, 성과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기가 어려워요.
  • LLM 답변은 비결정적(non-deterministic)이에요. 똑같은 질문을 던져도 매번 답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서, "우리가 최적화해서 순위가 올랐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하기가 SEO보다 훨씬 까다로워요.
  • 여러 매체에서도 지적하듯, ROI가 눈에 보이려면 최소 3~6개월은 걸린다고 해요. 단기 성과를 기대하고 들어가면 실망할 가능성이 커요.
  • 셈러시, 아레프스 같은 기존 SEO 툴 대기업들이 이미 GEO 기능을 자사 제품에 흡수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독립 카테고리처럼 보이지만, 몇 년 안에 "SEO 툴의 기본 기능 중 하나"로 흡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이건 "무조건 올라타야 할 대세"라기보다는, 초기 시장 특유의 거품과 진짜 기회가 섞여 있는 영역이라고 보는 게 정확할 것 같아요.


그래서, 뭘 해볼 수 있을까요

거창한 투자나 창업이 아니어도, 오늘부터 해볼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1. 직접 물어보기부터 시작하세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퍼플렉시티에 내 브랜드·회사·제품과 관련된 질문을 직접 던져보세요. "이 분야에서 뭘 추천해?"라고 물었을 때 내 이름이 나오는지, 나온다면 어떤 맥락으로 나오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시작이에요.
  2. 콘텐츠를 '인용하기 쉬운 형태'로 바꿔보세요. AI는 명확한 질문-답변 구조, FAQ, 정의가 또렷한 문장을 더 잘 인용하는 경향이 있대요. 블로그나 홈페이지 문장을 애매하게 쓰지 말고, 그 자체로 하나의 답이 되도록 다듬어보세요.
  3. 국내 GEO 측정 서비스를 한번 써보세요. 비즈스프링, 앤서 GEO 컨설팅, 넥스트티의 OPTIGEO 같은 곳들이 이미 이 시장을 파고 있어요. 소상공인이나 스몰비즈니스라면 무료 진단부터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4. 프리랜서·부업으로도 접근 가능해요. 미국처럼 당장 에이전시를 차리긴 어려워도, 로컬 병원·로펌·이커머스처럼 '브랜드 언급'이 매출에 직결되는 업종을 대상으로 GEO 감사(audit) 서비스를 소규모로 제공해보는 건 지금 한국에서 경쟁자가 적은 니치예요.
  5.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특정 버티컬에 집중하세요. 프로파운드나 아테나는 범용 GEO 플랫폼이지만, 한국은 아직 '병원 특화 GEO', '커머스 특화 GEO'처럼 좁고 깊게 파고들 여지가 남아있어요.

미국에서 18개월 만에 유니콘이 나온 시장이, 한국에선 아직 회사 이름 몇 개로 정리될 정도로 작아요. 이 격차가 좁혀지는 속도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지금은 흥미로운 타이밍인 것 같아요.


참고 출처

  • [Profound Reaches $1 Billion Valuation with $96M Series C](https://everything-pr.com/profound-reaches-1-billion-valuation-with-96m-series-c-cementing-category-leadership-in-ai-search-marketing)
  • [Athena Raises $2.2M in Seed Funding](https://www.finsmes.com/2025/06/athena-raises-2-2m-in-seed-funding.html)
  • [Referral Traffic from ChatGPT Hit an All-Time High in May 2026 - SE Ranking](https://seranking.com/blog/chatgpt-referral-traffic-may-2026/)
  • [AI 검색 통계 2026, 한국 마케터가 알아야 할 핵심 수치 - 리드젠랩](https://lead-gen.team/korea-ai-search-statistics-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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