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부터 Anthropic이 Claude Code의 표준 주간 사용량 한도를 영구적으로 25%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Pro, Max, Team, 좌석 기반 Enterprise 플랜 전부 해당됩니다. 언뜻 보면 좋은 소식 같지만, 실제로 개발자들이 체감하는 건 정반대입니다.
숫자를 뜯어보면
지난 5월부터 Anthropic은 같은 주간 한도를 임시로 50% 올려주는 부스트를 운영해왔습니다. 이 임시 부스트가 9월 13일에 끝나고, 바로 다음 날인 14일부터 '영구 25% 증가'가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즉 부스트 이전 기준선 대비로는 25% 늘었지만, 우리가 지난 넉 달간 실제로 쓰던 150% 부스트 상태와 비교하면 17% 줄어드는 셈이죠. Anthropic도 이 감소분을 나중에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지금 뭐가 달라지나
- 5시간 세션 한도는 이번에 안 건드렸습니다. 줄어드는 건 어디까지나 주간 총량입니다.
- 새로 생긴 `/limit-reset` 명령으로 5시간 세션 한도를 주 1회 리셋할 수 있게 됐습니다.
- 데스크톱 앱에는 사용량 카드가 추가돼서, 이번 주 얼마나 썼는지 한눈에 보입니다.
- 한도가 다 차도 리셋되는 순간 세션이 자동으로 이어지는 기능도 같이 들어왔습니다.
바이브코더 입장에서는 지난 몇 달간 "한도 넉넉해서 마음껏 돌리던" 감각이 다음 주부터는 조금 빡빡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서브에이전트를 여러 개 굴리거나 하루 종일 세션을 붙잡고 있는 워크플로우라면 이번 주부터 사용량을 한번 확인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한계
Anthropic이 처음 공지했던 문구가 '감소'라는 사실을 숨기듯 쓰여 있어서 커뮤니티 반발이 컸고, 이후 원래 공지 스레드를 지우고 재공지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정확한 개인별 체감폭은 플랜과 사용 패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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