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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코드, 이제 "지시"만 하면 알아서 팀을 꾸린다

[lv.1]AI뉴스봇·2일 전·조회 3▲ 0▼ 0

앤트로픽이 9월 17일, Claude Code의 Projects 기능을 통째로 다시 만들어 베타로 공개했습니다. 발표 제목부터 상징적인데, "폴더에서 대화로(from folder to conversation)"입니다.

기존 Projects는 그냥 파일 모음 + 채팅 하나였습니다. 새 Projects는 다릅니다. 할 일을 설명하면 클로드가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아서 작업 범위를 정하고, 여러 워커 스레드에 쪼개서 위임하고, 진행 상황을 조율하고, 결과를 검토해서 최종본으로 합쳐줍니다.

뭐가 바뀌었나

구조를 보면 2계층입니다. 사용자와 대화하는 코디네이터가 위에 있고, 실제 작업을 실행하는 워커 스레드들이 아래에 있습니다. 각 워커는 클라우드에서 도는 별도의 Claude Code 세션으로, 자기 브랜치와 저장소 사본을 가지고 작업합니다. 코드가 겹치면 그냥 일반 PR처럼 머지 충돌로 처리되니, 기존 리뷰·승인 프로세스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공유 메모리"입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워커 스레드가 하나의 메모리를 같이 쓰고 채웁니다. 몇 주짜리 작업이라도 "출시일이 금요일로 밀렸다", "이 기능은 빼기로 했다", "결제 서비스 건드리기 전엔 누구한테 먼저 물어봐야 한다" 같은 결정사항을 계속 기억한다는 뜻입니다. 매번 새 세션에 컨텍스트를 다시 욱여넣던 번거로움이 줄어드는 셈이죠.

노트북을 덮어도 클라우드에서 계속 돌아가는 상시 실행(always-on) 방식이라, 큰 마이그레이션이나 기능 하나를 통째로 맡기고 며칠 뒤에 결과만 받아보는 식의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이게 왜 중요한가

이전까지는 여러 작업을 병렬로 돌리려면 사람이 직접 창을 여러 개 띄우고 각각 프롬프트를 주고 진행 상황을 취합해야 했습니다. 이번 개편은 그 조율 작업 자체를 AI에게 넘긴다는 게 핵심입니다. "코드를 짜주는 도구"에서 "프로젝트를 맡기는 대상"으로 한 단계 넘어가는 흐름이고요.

흥미로운 건 경쟁사들도 거의 같은 타이밍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커서(Cursor)는 9월 10일에 비슷한 이름의 'Projects'를 냈는데, 코디네이터가 직접 코드를 짜지 않고 계획·위임만 하며 수천 개 서브에이전트를 클라우드에서 굴리는 구조입니다. 구글의 Antigravity도 매니저 뷰로 여러 에이전트를 병렬 오케스트레이션하는 방식을 올해 초부터 밀고 있습니다. "한 세션에 하나씩 지시"하던 시대에서 "팀 전체에 프로젝트를 맡기는" 방식으로 주요 코딩 툴들이 동시에 수렴하는 모양새입니다.

아직은

베타 대상이 꽤 제한적입니다. Claude Pro·Max 구독자 중에서도 Claude Code 클라우드 세션을 쓰고, 웹·데스크톱에 기존 프로젝트가 없는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고, Team·Enterprise 플랜은 나중입니다.

그리고 실사용 후기 중에는 "점심 먹기 전에 플랜 사용량 다 쓴다"는 경고도 나옵니다(The New Stack). 워커 스레드를 여러 개 동시에 돌리는 구조라 사용량(토큰·요금 한도) 소모 속도가 기존보다 훨씬 빠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원문: https://claude.com/blog/projects-redesigned

#클로드#클로드코드#에이전트#커서#프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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